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정농단 사건 때 검사가 장시호 씨에게 위증을 시켰다는 의혹, 녹취가 보도되면서 민주당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수사와 재판으로 갈 것 같습니다. <br> <br>논란에 선 검사가 사실이 아니라며 민·형사 조치에 나서기로 했고, 한 시민단체는 공수처에 이 검사를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공태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2017년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맡았던 김모 검사는 최근 장시호 씨에게 증언연습을 시켰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장시호(그제, 민주당 최고위원회의)] <br>"페이퍼 이만큼 준 거야. 외우라고. 또 와중에 외웠어." <br> <br>일부 인터넷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이 의혹은 정치권에서 공론화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그제)] <br>"탄핵해야 되고 그것을 넘어서서 형사처벌 해야 될 중범죄입니다. 중범죄. 없는 사실 지어내고 기억이 없는 것 외워서 증언해서…" <br> <br>김 검사는 오늘 인터넷 언론 강모 기자와 변모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. <br> <br>법원에는 총 3억원을 배상하라며 민사소송도 냈습니다. <br> <br>장 씨에게 증언연습을 시키지 않았고, 구형량을 미리 알려준 적도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부적절한 관계도 없다고 소장에 적었습니다.<br> <br>위증 논란에 대해선 증언 연습 시나리오를 준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장 씨가 본인의 진술조서를 보여달라고 해서 제시했을 뿐이라는 겁니다. <br><br>반면 오늘 한 시민단체는 김 검사를 위증교사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7년 전 사건을 놓고 불거진 위증 논란은 이제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게 됐습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공태현입니다 <br>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ichannela.com